진료과 : 정형외과
증상 : 심각한 통증, 감각이상, 부종 등
통상적 발병 시기 : 외상 직후에 급성으로 발병
기간 : 6시간 내에 치료 받아야 한다.
병인 : 골절, 출혈, 부종, 혈관 손상, 과도한 운동 등
진단 방식 : 구획 내 압력측정, 임상증상 관찰 등
치료법 : 응급 근막 절개술 (fasciotomy), 부종 감소를 위해 손상된 사지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
예후 : 6시간 이내 예후가 좋음 12시간 이상 경과 후 기능 회복률 8%, 사지절단할 수도 있음
빈도 : 알 수 없음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은 근육, 신경, 혈관 등이 포함된 근막 구획(fascial compartment) 내에서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조직의 혈류 공급이 차단되는 응급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조직 괴사, 신경 손상, 심한 경우 사지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다.
구획증후군은 크게 급성(acute)과 만성(chronic)으로 나뉜다. 급성 구획증후군은 외상이나 골절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반면, 만성 구획증후군은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존적 치료로 관리될 수 있다.
1. 발생 원인
구획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압력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1) 급성 구획증후군의 원인
- 골절: 특히 경골(tibia) 골절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 외상: 자동차 사고, 강한 타박상, 압궤 손상(crush injury) 등.
- 수술 후 합병증: 혈관 재건술 후 혈류 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음.
- 동맥 손상: 혈류 차단으로 인해 허혈성 손상이 발생한 후 재관류 과정에서 부종이 심해질 수 있음.
- 심한 화상: 조직 부종과 함께 근막이 팽창할 수 있음.
- 지혈대(Tourniquet) 사용: 너무 오랫동안 압박하면 혈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할 수 있음.
2) 만성 구획증후군의 원인
- 반복적인 운동: 주로 장거리 달리기,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 활동에서 발생함.
- 근육 비대: 운동선수처럼 근육량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큼.
2. 병리 생리학
구획증후군의 핵심 병리 기전은 구획 내 압력 상승 → 모세혈관 혈류 감소 → 조직 허혈 및 괴사이다.
- 구획 내압 증가 → 정맥 혈류 정체 → 모세혈관 압력이 상승
- 조직 내 산소 공급 부족(허혈) → 대사성 산증 발생
- 지속적인 허혈로 인해 근육과 신경이 괴사 → 영구적 손상
근육과 신경 조직은 허혈에 매우 민감하다. 보통 4~6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3. 증상
구획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6P" 로 기억할 수 있다.
- Pain (통증):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이며, 특히 수동적 신전(passive stretch) 시 통증이 심해짐.
- Pallor (창백함): 혈류 감소로 인해 피부가 창백해짐.
- Pulselessness (맥박 소실): 구획 내 압력이 너무 높아지면 동맥 흐름이 차단될 수 있음.
- Paresthesia (감각 이상): 신경이 압박되어 저린 느낌이나 감각 저하가 나타남.
- Paralysis (운동 마비): 근육이 손상되면 움직이기 어려워짐.
- Poikilothermia (온도 저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해당 부위의 온도가 낮아짐.
초기에는 심한 통증이 주된 증상이지만, 진행되면서 감각 저하 및 운동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
4. 진단
1) 임상적 평가
- 수동적 신전 시 극심한 통증: 초기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소견.
- 피부 색 변화 및 팽창: 구획 부위가 부어오르고 단단해짐.
- 맥박 소실 여부: 하지만 맥박이 남아 있다고 해서 구획증후군이 배제되는 것은 아님.
2) 침습적 진단 (구획 내압 측정)
- 정상이 10~20 mmHg 이하인 반면,
- 30~40 mmHg 이상이면 구획증후군을 강력히 의심.
- 근육의 관류압(perfusion pressure)이 30 mmHg 이하로 감소하면 조직 괴사가 우려됨.
5. 치료
1) 응급 처치
- 지혈대 제거: 혈류 차단이 원인이 될 수 있음.
- 사지를 심장 높이로 유지: 너무 높이 올리면 정맥 환류가 저하되어 악화될 수 있음.
- 진통제 투여: 심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됨.
2) 근막절개술(Fasciotomy)
- 급성 구획증후군의 유일한 확실한 치료법.
- 구획 내 압력을 낮추기 위해 피부와 근막을 절개하여 부종을 완화함.
- 너무 늦게 시행하면 이미 조직 괴사가 진행되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음.
3) 보존적 치료 (만성 구획증후군)
- 운동 중단 및 조절
- 물리 치료 및 스트레칭
- 심한 경우 근막 절개술 고려
6. 예후 및 합병증
1) 예후
- 급성 구획증후군은 빠르게 치료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음.
- 그러나 6시간 이상 치료가 지연되면 근육 괴사,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남을 가능성이 큼.
2) 합병증
- 불가역적 근육 및 신경 손상
- 구획 내 근육 섬유의 석회화 (미오시스 오시피칸스, Myositis Ossificans)
- 사지 변형 (Volkmann’s contracture)
- 만성 통증 및 감각 이상
7. 예방
- 외상 후 부종을 빠르게 조절
- 골절 시 적절한 고정 및 치료
- 운동 중 점진적인 강도 증가
- 장시간의 강한 압박 피하기 (지혈대 주의)
구획증후군은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응급 질환이다.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이 주요 증상이므로 이를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구획증후군에서는 근막절개술(fasciotomy)이 필수적이며, 만성 구획증후군은 운동 조절 및 보존적 치료로 관리할 수 있다.
하이올렛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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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에 대한 소개
모든 내용을 담지 못해 죄송합니다. 포스팅할 것이 워낙 많고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은 배제했어요~!!
그래도 아는 부분에 대해선 열심히 포스팅 작성했으니 재밌게 흥미롭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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